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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제목의 오타를 바로잡음) 서울, 4월2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주말 달러 약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하겠으나 이후에는 국내와 아시아 주식시장 추
© Reuters.
(제목의 오타를 바로잡음)
서울, 4월2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주말 달러 약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하겠으나 이후에는 국내와 아시아 주식시장 추이, 국제유가, 북한 발 소식 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월간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미국, 유로존 및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3일밖에 안 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웬만한 환율 하락 요인에는 소극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말 해외 NDF 거래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9.5원에 최종 호가돼 직전 현물 종가보다 5원 내외 하락했다.
4월이 끝나가면서 최근 주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국내 상장사들의 연말 배당금 지급 및 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라는 재료는 소멸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 국제유가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그 자리를 대신할 듯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공포감은 잦아든 분위기지만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정점을 지났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경제지표로 확인되는 생채기는 10여 년 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물론, 국제 금융시장은 웬만한 경제지표 악화에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한국 수출입 지표는 그 위상이 특별하다. 몇 년간 이어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위협받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받아드는 첫 월간 수출입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신변 관련 불확실성은 달러/원에 새롭고도 강력한 상방 압력이 되고 있다. 엇갈리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북한 당국의 확실한 정보 제공은 없어서 더욱 우려와 추측이 난무하다. 이번 주 중 북한의 대응이 없을 경우 달러/원은 하방보다는 상방 움직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하겠다.
(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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