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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화학제품 업체 '유니드'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가파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유니드] 18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화학제품 업체 '유니드'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수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가파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주식 보유율도 10%를 넘었다. 유니드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2018년 하순부터 올해 중순까지 5~6%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6월부터 두 달 만에 두 배가 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월 1일 이후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유니드의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은 약 194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유니드 주가는 4만8800원으로 한 달 전(7월 17일)에 비해 18.3% 올랐다.
반면 기관은 6월 1일 이후 8거래일을 제외하고 유니드를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순매도 금액은 약 193억원이다.
특히 유니드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알려져 기관의 '팔자' 행보에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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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는 1980년 설립된 세계 1위 가성칼륨 생산업체다. OCI 계열사로 200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43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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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22억원, 영업이익은 316억원, 당기순이익은 25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8억원로 약 68%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55.3%, 유동비율 170.6%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채 비율이 낮을수록, 유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안전성이 높은 것”이라고 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36배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여긴다.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흥국증권은 지난달 유니드의 목표주가를 현재가보다 2만원 높은 6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전우제 연구원은 “유니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탄탄한 이익 체력을 과시했다”고 했다.
증권업계에선 현재 유니드 관련 주요 이슈가 없는 만큼 기관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외국인이 유니드 주식을 매수하고 싶어도 기관 지분이 높아서 힘들었다”면서 “최근 기관에서 순매도 기조를 보이면서 외인이 그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 사이에서 개인은 뚜렷한 매매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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