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탭루트 업그레이드'에 소폭 상승… 7800만원대 거래

비트코인이 4년만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가운데 소폭 상승한 7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5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36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8% 오른 7855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0% 떨어진 55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0.20% 떨어진 247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435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0.35% 떨어졌다.같은시각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4% 오른 6만46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년 만에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인 탭루트를 진행했다. 이는 비트코인 서명 알고리즘을 개선해 사용자의 익명성을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서 사용자 명령 스크립트를 실행하려면 검증 시간이 상당히 길게 소요됐지만 탭루트 이후론 이 같은 검증 작업이 훨씬 빨라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슬람위원회는 암호화폐의 사용 공식 금지를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종교당국이 이슬람교의 신조와 국립울레마위원회(MUI)의 결정에 따라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립울레마위원회(MUI)의 아스로룬솔레(Asrorun Niam Sholeh) 의장은 “불확실성, 도박 및 피해” 등의 이유를 들어 암호화폐를 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