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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철강업종이 올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등급 상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실적 개선 또는 양호한 실적 유지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철
철강업종이 올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등급 상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실적 개선 또는 양호한 실적 유지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철강, 해상·육상운송, 정유, 방산, 자동차부품, 조선, 화섬업종 등이 꼽힌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종의 경우 선두업체인 포스코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가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하면서 피어 그룹 전반에 대한 등급 상향 조정 기대가 시장 일각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용평가 3사의 등급 상향 트리거를 충족하고 있거나 연말 기준으로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비앤지스틸 (KS:004560)은 내년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내년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 관찰되면 등급 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철강업종 2위 업체인 현대제철 (KS:004020)의 경우에는 재무구조가 개선된 이후 등급전망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재 재무구조가 무거운 상태로 재무구조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등급전망 조정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전제되는 경우 등급전망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이후 등급이 하락한 SK에너지와 S-OIL의 경우 코로나 이전 등급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과 함께 과중했던 재무부담이 등급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 개선 여부도 함께 고려돼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SK에너지와 S-OIL 등은 내년에도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재무구조 개선세가 나타날 경우에 한해 등급 원상복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S-OIL의 경우 차입금의존도가 크게 낮아져 재무구조도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차입금의 존도가 낮아진 것은 주주사로부터의 매입채무 결제기간 연장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실질 관점에서 재무구조 개선 정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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