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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12번째 문단의 '19일'을 '18일'로 정정) 서울, 11월16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최근 환율 하락세 등에 관한 긴장감이 높
(12번째 문단의 '19일'을 '18일'로 정정)
서울, 11월16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최근 환율 하락세 등에 관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빅 피겨'를 향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098-1120원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세에 이렇다 할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원화는 오히려 더욱 강세압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도 다시 200명대로 늘었지만 다른 국가 상황에 비하면 방역 관리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해석되는 듯하다.
또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미국의 주별 재봉쇄 조치에도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투자심리를 어느 정도 떠받치다 보니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력에 기반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7영업일 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3조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이와 관련된 달러 매물이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역외거래에서 달러/원은 1110원을 하향 이탈해 '빅 피겨'인 1100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로의 외인 순매수세가 지속된다면 달러/원은 빅 피겨를 앞둔 부담에도 하방 압력을 키울 여지가 크다.
이런 가운데 16일 발표 예정인 중국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이 재확인되고, 이에 위안화 강세 모멘텀까지 강화된다면 주 초 달러/원 하락 시도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도 있겠다.
다만, 1100원을 가시권에 둔 상황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시장 내 긴장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틈틈이 환율이 거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당국은 세밀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8일에는 삼성전자 (KS:005930) 분기 배당 지급일로 최대 13억달러가량의 수급 변수가 발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배당일 및 전후 며칠간 배당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수요에 달러/원은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외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상황에서 배당 역송금 수요가 이전처럼 수급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주 환율은 하락 추세를 유지하면서도 양방향 외인 주식 관련 수급과 외환 당국 변수를 저울질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South Korea's won https://tmsnrt.rs/32HIC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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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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