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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LG가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일등 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LG[이코노믹
LG가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일등 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LG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경영인 구광모는 통상적으로 ‘회장’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LG그룹 내부에서는 ㈜LG 대표로 명기된다. 올해 43세인 젊은 경영인 구광모 스스로가 회장보다는 대표라는 표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요 LG베스트샵에는 구 회장을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평범한 고객들의 제보가 간혹 들어온다. 현장을 중시하고 권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유연함을 가진 구 회장의 단면이다.
사실 구 회장 취임 초기 재계에서는 구광모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 바 있다. 언론에서는 '두문불출'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구 회장이 무색무취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구 회장은 LG의 미래가 담긴 LG 마곡 사이언스 파크를 전격 방문하며 그룹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구체적인 고객만족전략과 AI 중심의 ICT 기술 로드맵을 강조했다.
LG가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일등 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LG
승부사 구 회장의 성과도 탄탄하다. 그가 LG그룹을 이끌며 그룹의 시가총액은 취임 당시 93조원에서 현재 약 160조원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체질개선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승부수, LG생활건강의 여전한 비상, LG유플러스의 퀀텀점프 로드맵, 그리고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분사로 이어지는 전격적인 결단이 속속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는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이 유력하고 LG화학은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의 벽을 넘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13조원 시대를 열었고 LG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으나 이제는 매출 30조원 시대를 노리고 있다.
이를 관통하는 것이 ‘찐팬’ 전략이다. LG그룹 모든 계열사들이 고객만족을 위한 기계적인 대응을 넘어 고객을 ‘찐팬’으로 만들겠다는 화두를 택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구광모 회장이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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